6/29/2024

영작문법 2 문장구조-동사의 이해

 


가변동사와 불가변동사

동작을 나타내는 동사(action verb)는 가변동사(Transitive Verb)와 불가변동사(Intransitive Verb)가 있습니다.

가변동사(Transitive Verb)는 "trans-"라는 접두사에서 알 수 있듯이 "바꿀 수 있는" 즉 "가변"이라는 의미입니다. 그렇다면 뭘 바꿀 수 있다는 말일까요? 네, 수동태로 바꿀 수 있다는 뜻입니다. 가변동사는 목적어를 취하기 때문에 수동태로 전환시 목적어를 주어로 바꾸어 쓸 수 있습니다. 그러나 모든 가변동사가 수동태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.

반대로, 불가변동사(Intransitive Verb)는 "in-"이라는 접두사가 "not"을 의미하듯이 "바꿀 수 없는" 즉 "불가변"이라는 의미를 가집니다. 이 동사들은 목적어를 필요로 하지 않으며, 수동태로 전환도 불가능합니다.

[참고] 한국의 문법책들은 가변동사를 타동사로, 불가변동사를 자동사로 부르고 있으나, 이 일본식 용어를 버리고 쉬운 용어로 바꾸어 쓰기를 권장합니다. 가변/불가변동사로 이해하면 용어 자체만으로도 많은 정보들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[중요] 대부분의 동작동사는 상황에 따라 가변동사와 불가변동사로 겸해서 사용됩니다.

 

A. 『~을/~를』이 떠 오르면 가변동사(타동사)를 씁니다. 

“나는 그 카페에서 아침 먹었습니다.”
I ate breakfast at the cafe.
('아침을’에서 '을’이 목적어를 나타내므로 'ate’를 가변동사로 사용했습니다.)

“나는 개 산책시키고 있습니다.”
I am walking the dog.
('개를’에서 '를’이 목적어를 나타내므로 'walking’을 가변동사로 사용했습니다.)

“그녀는 피아노 연주합니다.”
She plays the piano.
('피아노를’에서 '를’이 목적어를 나타내므로 'plays’를 가변동사로 사용했습니다.)


모든 가변동사가 "을/를"을 떠올리게 하지는 않습니다. 즉, “~을/~를”이 떠 오르지 않는 "가변동사(타동사)"도 있습니다.

“그 기차는 그 도시 도착했습니다.”
The train reached the city.

(reach가 가변동사로 쓰였지만 "을/를"이 떠오르지 않습니다)


B. 『~을/~를』이 떠오르지 않으면 불가변동사(자동사)를 씁니다.


A.에서 동작동사 eat과 walk를 썼습니다. 많은 사람들이 eat은 가변동사(타동사)로, walk는 불가변동사(자동사)로 외워 두었을 것입니다. 하지만 아래의 예를 보시기 바랍니다.


“나는 그 카페에서 식사했다.”
I ate at the cafe.
(목적어 없이 'ate’를 사용하여 불가변동사로 사용했습니다.)

“나는 홀로 걷고 있다.”
I am walking alone.
(목적어 없이 'walking’을 사용하여 불가변동사로 사용했습니다.)

 

A.에서 가변동사로 쓰였던 eat과 walk는 위 문장에서는 불가변동사로 쓰였습니다.


“그 기차는 그 도시에 도착했다.”
The train arrived in the city.
('arrive'를 불가변동사로 쓴 경우입니다.)

“우리는 공원에서 뛰었습니다.”
We ran in the park.
(목적어 없이 'ran’을 사용하여 불가변동사로 사용했습니다.)

이렇게 가변동사와 불가변동사를 문맥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면 됩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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